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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 랩쳐 CX 시승기 (더바이크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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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윙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1.196) 작성일16-07-20 22:10 조회9,6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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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의 황홀한 맛!! - 트랜지션 랩쳐(TRANSITION RAPTURE)

최신 카본 프레임이 판치는 시대에 스틸 프레임이 통할까?  그것도 클래식 감성에 호소하는 로드바이크도 아닌 사이클로크로스에서 말이다.  이 해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먼저 크로몰리의 성질을 조금 알아볼 필요가 있다.  크로몰리는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알루미늄보다 강도와 탄성이 우수하고 비교적 가공하기가 쉽다.  그리고 충격흡수가 좋은 편이라 승차감이 우수하다.  또한 얇은 강재로 가공 할수 있어 날렵한 형상의 프레임 제작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하지만 알루미늄이나 카본에 비하여 무거운 것과 수분에 의하여 쉽게 부식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로드라이딩
이번에 시승하게 된 바이크는 제이윙스에서 수입 공급하고 있는 트랜지션 사이클로크로스 랩쳐다.  4130버티드 크로몰리 프레임으로 방청 코팅이 되어 있으며, 44mm 헤드 튜브를 적용하여 테이퍼드 카본 포크가 장착 가능하다.  하지만 시승차에는 크로몰리 디스크용 포크가 장착되었다.  구동계는 시마노의 105로 구성 되었고 크랭크는 CX에 맞추어 46-36T로 세팅되었다.
뒷 변속기 역시 산악 라이딩을 고려해 롱케이지와 11-32T의 카세트로 맞추어 졌다.  브레이크는 케이블 디스크 타입이며 160mm 로터로 구성된다.  시마노 RX010 휠셋에는 컨티넨탈 사이클로크로스 스피드 35mm 타이어가 꼽혀 있으며 그 외 3T 컴포넌트로 조합되어 있다.  CX 장르가 일반인의 경우 다소 생소 할수 있지만 산악자전거 크로스컨트리(XC)의 사이클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비포장과 임도길을 포함 웬만한 산악 라이딩도 가능하며 도로에서는 로드바이크처럼 탈수 있어 전천후 바이크로도 손색이 없다.  필자는 CX의 경우 크로몰리는 처음이다.  MTB로 시작해 현재 로드를 주로 타고 있지만 XC 탔을 때의 느낌을 생각하며 타보려고 했다.  산으로 가기 위하여 도로를 달리며 친밀감을 느끼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크로몰리 바이크라 일단 묵직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묵직함도 잠시 크로몰리 고유의 탄성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바로 직진성이다.  한번 붙은 속도는 떨어지지 않고 경쾌하게 가속된다.  이때 만큼은 중상급 로드바이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달려 근교 산으로 들어갔다.

산악라이딩
산악 라이딩에 앞서서 공기압을 살짝 빼주었다.  초임이 업힐이라 시작부터 클라이밍이다.  하지만 32T 카세트라 큰 어려움은 없다.
도로를 탈 때까지만 해도 로드바이크 느낌이 강했는데 비포장 임도를 오르는 순간 XC의 느낌이다.  업힐을 하면서 댄싱을 하는데 마치 앞 서스펜션에 락을 걸어두고 타는 느낌이다.  어느 정도 오르막과 평지를 포함하여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싱글 코스도 달려보았다.  모굴코스와 커브길 그리고 낙차가 있는 구간 전부 XC와 동일했다.  그리고 디스크 브레이크는 다운힐에서의 안정적인 라이딩을 도왔다.  솔직히 초반에는 조금 어색함이 있다.  아무래도 XC 자전거에 드롭바를 꼽았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타면 탈수록 재미를 더해 갔다.  서스펜션이 없지만 어느 정도의 진동과 충격은 완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넓은 타이어와 공기압 그리고 스틸 프레임 때문 일 것이다.  좀 더 과격하게 몰아 붙여도 좀처럼 허둥대는 불안함은 찾아 볼수 없었다.  넓은 타이어와 크로몰리의 탄성력이 험로에서 진가를 발휘하였다.  물론 서스펜션이 탑재된 경량의 XC 보다 좋냐고 묻는다면 고개를 갸우뚱할수 밖에없다.  하지만 크로몰리가 가지고 있는 탄성력을 이용하여 노면을 헤치고 나아가는 기분은 또 다른 쾌감을 전해준다.  급가속이나 급사면에서 불리할지 몰라도 탄성을 이용하여 꾸준히 자전거를 밀어붙이면 우직하게 따라와 준다.  속력이 느린 것처럼 느껴져도 웬만한 XC 보다는 빠르게 산길을 돌파 할수 있다.  산길을 내려와 도로로 접어들면서 랩쳐와 필자는 이미 친해져 있었다.  처음 산을 오를 때의 어색함이 이미 사라지고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였다.  자전거의 또 다른 재미를 알아가는 순간 헤어져야 하기 때문이었다.  불과 몇 년 전이었다면 전천후 바이크로 MTB를 선택하겠지만 지금 현재라면 트랜지션 랩쳐 CX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 같다.  로드와 산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뿐 아니라 남는 돈으로 멋진 져지 몇 벌은 더 장만할수 있기 때문이다.

SPECIFICATIONS
프레임  4130 크로몰리 버티드 소재(ED 방청코팅)
포크  트랜지션 스틸 디스크 포크
스템  3T ARX
핸들바  3T Ergosum
헤드셋  FSA No.11N-CX
크랭크  시마노 FC-RS500 36-46T
브레이크  시마노 NRXC77
로터  SM RT20 160mm
변속레버  시마노 105 ST-5800
카세트  시마노 105 CS-5800 11-32T
앞변속기  시마노 105 FD-5800 Braze-On
뒷변속기  시마노 105 RD-5800 Long Cage
휠셋  시마노 RX010
타이어  컨티넨탈 사이클로크로스 스피드 35C
시트포스트  3T 스타일러스 25 프로 27.2mm
안장  산마르코 ERA
체인  시마노 CN-HG600

가격 : 1,9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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