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힐 월드컵 4차전

지난 주말(6/11-12) 월드컵 다운힐 4차전이 오스트리아 레오강 바이크파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파크 정보 : http://bike.saalfelden-leogang.com/en/

레오강 바이크파크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조금 있습니다. 2번이나 가서 라이딩을 한 적이 있거든요!

2004년 첫번째 직장을 그만두고 한 달간 유럽 배낭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갔다가 레오강 바이크파크를 물어물어 어렵게 찾아 갔었습니다.

그전에 자전거생활 잡지에서 우연히 파크에 대한 기사를 보고 한 번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었었죠.

아직 사진이 컴에 남아 있군요. ㅎㅎ

정말 깨끗한 환경과 시설, 맑은 공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방문은 오디바이크 근무 시절 KONA 미팅이 레오강에서 있었습니다.

독일 뮌헨 공항에 도착하여 차를 렌트하여 4시간 넘게 모르는 길을 찾아 어렵게 운전하고 찾아갔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에는 코스가 3개정도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검색해 보니 코스 숫자가 10개까지 늘었군요.

그만큼 바이크파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각설하고....

이번 다운힐 월드컵 4차전에 결과는 레이첼 애써튼이 또 1등!

트랜지션 팀의 타니 시그레이브 양은 2등을 기록했습니다.

1등과의 기록차이는 무려 5.37초나 나는군요. 

이로써 레이첼은 월드컵 10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합니다.

이는 앤 캐롤라인(프랑스, IBIS)의 9연승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올해 총 7차전의 다운힐 월드컵 대회에서 이미 절반을 넘어선 4차전까지 우승을 차지하여

크게 삑사리만 내지 않는다면 남은 3차전의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월드 챔피언 자리를 맡아 놓았군요.

타니양은 3차전(홈그라운드인 영국 포트 윌리엄)을 팔꿈치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여

올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아직 젊으니깐 내년 내후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