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Vital MTB 올 뉴 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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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윙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2.65) 작성일21-10-25 10:04 조회4,0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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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 올 뉴 패트롤 시승기
믹스휠(앞, 뒷바퀴의 크기를 달리 세팅, Mullet 멀렛이라고도 함)은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 트랜지션은 완전히 바뀐 패트롤을 출시하면서 앞선 모델인 더트백(2002년 출시한 믹스휠 모델 앞26“, 뒤 24”)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휠 사이즈는 커졌지만 그 정신은 그대로이며, 올뉴 패트롤은 즐기기 위한 목적인 것입니다. 바이탈 MTB에서는 트랜지션의 협조를 얻어 본 생산 전에 패트롤을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특장점
6061 알루미늄 프레임
휠사이즈 앞 29“, 뒤 27.5”
160mm 앞/뒤 트래블
56ZS 헤드셋
인터널 가변 싯포스트, 뒷드레일러
뒷브레이크 라인 익스터널
라이프타임 워런티
170mm 리어트래블 변경 가능
더블 크라운 포크 설치 가능
BSA 비비타입
부스트 148, 12mm 액슬
무게 15.48kg (M사이즈, 페달 제외)
패트롤은 현재까지 알루미늄 프레임만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레임 사이즈에 따라 체인스테이 길이도 달라집니다. 플립칩을 사용하여 헤드각을 조절할 수 있으며 56mm 헤드튜브는 앵글셋 및 리치조절 헤드셋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오메트리
다른 브랜드에서는 슬랙 또는 슈퍼슬랙이라 부르기도 합니다만 트랜지션에서는 헤드각 63.5도는 트레일, 63도는 다운힐이라 칭합니다. S, M 사이즈는 434mm, L, XL 사이즈는 440mm의 체인스테이를 가집니다. 여러 가지 변화가 있지만 리치 길이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패트롤은 멀렛을 기본으로 디자인되어 다른 휠 옵션은 없습니다. 205*60mm 리어샥에 160mm 리어 트래블로 만약 사용자가 리어샥을 205*65mm로 변경하면 170mm 트래블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더블 크라운 포크도 설치가 가능하여 바이크 파크용으로 좋겠네요. 27.5“휠에 200mm 포크를 사용할 때의 높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셋업
우리가 시승했던 패트롤은 프로토 타입이지만 양산형 제품과 거의 동일한 것입니다. Raw 색상은 알루미늄 재질의 느낌을 살리고 투명 코팅으로 마감했습니다.
트레일 곳곳에 눈이 쌓여 있어 시승을 위해 보다 마른 곳을 찾아 가야 했습니다. 픽업 트럭에서 자전거를 들어 내릴 때만이 패트롤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었습니다. 임도 업힐에서도 가볍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시간관계상 리어샥에 볼륨 스패이서를 넣는다든지 튜닝을 할 수 없었습니다. 권장 새그는 27~30%로 우리는 일단 중간인 30%로 설정했습니다.
시승모델은 알루미늄 등급에서 가장 상급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폭스 팩토리 X2리어샥, 폭스 팩토리 38 포크, 그리고 구동계는 시마노 XT 12단, XT 4피스톤 브레이크를 가지고 있으며 휠은 DT스위스 EX1700, 슈발베 매직메리, 빅 베티 타이어입니다.
업힐
패트롤 시승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특성을 금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게에 대한 두려움은 가라앉히고 천천히 페달을 굴렸습니다. 폭스 X2 리어샥의 컴프레션은 개방 상태로 놓아두었고 페달링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업힐 대부분이 임도라 리어샥을 잠그고 보다 효과적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평지를 몇 번 왕복했는데 롱 트래블 자전거답지 않게 경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패트롤을 가지고 하루 종일 타고 다니기에는 체력적으로 어렵겠지만 업힐에서도 재미를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오메트리
패트롤의 지오메트리를 만들면서 더 이상 앞으로 뻗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헤드각은 충분히 누웠으며(63/63.5도), 상대적으로 평범한 리치 길이(450/455mm, M사이즈)는 트레일에서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멀렛(앞 29, 뒤 27.5) 세팅은 강한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코너에 진입할 때, 바위나 다양한 코스의 상태에 따라 두 가지 휠 사이즈의 특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27.5인치 뒷바퀴 덕에 순식간에 돌릴 수 있으며 엉덩이를 잘 이용하면 하루 종일 가지고 놀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29인치 앞바퀴로 좀 더 깊숙이 눕힐 수 있습니다.
다운힐
자전거에 익숙해지는데 두어 번 라이딩이 필요했습니다. 400m에 불과한 짧은 코스였지만 패트롤은 지금까지 시승해본 여느 롱 트래블 모델과는 다르게 직관적인 자전거입니다.
지금까지는 맛보기에 불과합니다. 코너링에서 멀렛 휠의 장점이 배가 됩니다. 29인치 앞바퀴는 고속에서 안정감을 주며, 작은 뒷바퀴(27.5인치)는 깔끔하게 빠져나옵니다. 아마도 가파르고 흘러내리는 지형이 패트롤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테스트 라이딩을 하면서 튜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필요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멀렛 세팅의 자전거는 서스펜션을 설정하는데 약간의 기교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큰 바위를 타고 넘어갈 때 자전거가 덜 균형 잡힌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는 다른 멀렛 자전거를 시승할 때에도 느꼈던 것입니다.
부품구성
서스펜션
자전거 제조사에서 폭스 38과 X2 조합을 미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롱 트래블 자전거에는 튼튼한 서스펜션이 필수이며 폭스는 훌륭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타이어
슈발베 매직 메리, 빅 베티의 조합보다 더 좋을 순 없겠군요. 부드럽고 젖은 노면의 코너에서는 바깥쪽 트래드(knob)에 보다 체중을 실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타이어가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지만 슈발베 조합이 최고이지요.
소음
시승용 자전거에는 소음을 막아주는 고무 프로텍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판매용 제품에는 체인 소음을 잡아주는 체인스테이 가드가 장착됩니다.
장기적인 내구성
더블 크라운 포크를 사용할 수 있어 패트롤은 충분히 튼튼합니다. 최고급 부품으로 구성한다면 15kg을 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론
바이탈 MTB는 과거 여러 상을 수상한 패트롤(구형)을 좋아했습니다. 이 새로운 버전의 패트롤은 즐기는 라이더를 위해 산악자전거의 새로운 시대로 안내할 것입니다. 험난한 지형과 큰 점프가 있는 트레일을 좋아하는 라이더들은 두 팔 벌려 맞이해야 합니다. 새로운 패트롤은 최고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원문 https://www.vitalmtb.com/features/First-Ride-Transition-Bikes-All-New-Patrol,3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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