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CDT 바이크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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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윙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09.75) 작성일18-03-20 07:41 조회8,0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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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ental Divide Trail 바이크캠핑
글 : Chris Shalbot
사진 : Scott Rinckenberger
영상 : Justin Olsen
CDT는 미 대륙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3개의 트레일(산길)중 하나입니다.
PCT(붉은색) 약 4,200km
CDT(파란색) 약 4,800km
AT(검은색) 약 3,450km
산악자전거를 타고 장거리 트레일 라이딩에 나선다는 것은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몬타나 주와 아이다호 주 경계를 이루고 있는 CDT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세 명의 라이더가 나섰습니다.
11일 동안 약 310km를 달렸습니다.
모험
라이딩 계획을 세우면서 어떻게 하면 짐을 줄여서 재미있는 라이딩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 해결책은 바로 잠금 장치가 있는 ‘아이스박스(cooler)’ 입니다.
라이딩 코스에 2-3일 간격으로 아이스박스를 미리 준비해 두고 음식을 보충하면서 라이딩을 이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또 GPS와 라이딩 기록을 위해 여분의 핸드폰, 카메라 배터리도 준비하였고 기본적인 정비 공구도 챙겼습니다.
풍경
산악자전거의 가장 큰 즐거움 중에 하나는 바로 여러 풍경과 자연 생태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산불이 발생하여 수 없이 많은 나무가 쓰러진 곳에서부터 출발하였고 산능선을 따라가며 때로는 물을 구하기 위해 계곡을 찾아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높은 산악지형에서 벗어나 낮은 구릉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을 만났습니다.
구름이 만들어 내는 그림자와 햇살의 움직임은 잊지 못할 자연의 뮤지컬을 보는 듯 했습니다.
야생동물을 피하기 위해 라이딩 중 과도하게 종을 울려대어 사슴, 여우, 코요테 등을 마주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중간 보급지로 향하면서 회색곰과 큰사슴을 본 것은 우연의 일치였죠.
캠핑 장소
트레일 상에 설치된 움막을 제외하고 우리는 해가 떨어지기 전에 캠핑 장소를 정해야 했습니다.
저녁을 해 먹고 일찍 텐트로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매일 더럽고 피곤한 상태로 침낭에 들어가야 했지요.
우리의 캠핑 장소는 아이스박스가 놓인 보급지, 이름 없는 호숫가, 차갑고 어두운 계곡까지 다양한 곳에 설치되었습니다.
우리는 중간 중간 보급품을 적절하게 배치해 놓았습니다. 매일 아침 식사는 오트밀, 견과류, 말린 과일로 때웠습니다.
라이딩 7일째, 매일 같은 아침 식사에 신물이 나 다른 것들을 곁들어 먹어야 했습니다.
점심으로는 바, 육포, 소시지 같은 걸 먹었고 저녁은 뜨거운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동결건조식품으로 해결했습니다.
보급지에서 새로운 아이스박스를 열 때면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아이들 마냥 매우 기뻤습니다.
탄산음료나 맥주가 나오면 새롭게 충전이 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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