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식

[동영상] 페루 아우상가테 산 모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제이윙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09.75) 작성일18-09-28 09:10 조회9,716회 댓글0건

본문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99_3986.jpg

 

글 : Mau De Avila

사진 :Haitman Rivas

영상 : Gerardo Flores



두 달 전 우리 팀은 페루로 산악자전거 모험을 떠났습니다. 페루 안데스 산맥의 중심인 아우상가테 산(Ausangate ; 해발 6,384m)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일주일간 머물기로 한 것입니다. 초입의 마을에서 며칠 간 적응하며 몸을 푼 다음에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6명의 라이더와 6대의 자전거 그리고 많은 짐을 싣고 6시간이나 운전해야 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우리는 날아갈 듯 했습니다.

백 마디 말보다는 사진 한 장이 더 많은 것을 말해줄 수 있겠네요. 즐감하시길!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99_5536.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99_6974.jpg

페루의 쿠스코(Cusco)로 비행하는 것도 모험의 일부 같습니다.

도시의 평균 고도가 3,300m라 이미 산의 중턱에 내리는 듯 했습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99_8167.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99_9151.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900_0184.jpg

현재의 삶과 어우러진 고대 쿠스코의 거리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모험의 출발은 완벽해 보입니다. 차로 두 시간 거리인 Calca로 향합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900_1126.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900_2067.jpg

Calca로 이동하는 길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전망대에서 코로나 맥주와 함께 석양을 바라 봅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900_3273.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900_4245.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82_904.jpg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에는 수백 개의 고대 잉카 트레일이 나 있습니다. 몸도 풀 겸 트레일 몇 개를 탔습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83_07.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83_2382.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83_3991.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83_5703.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83_7228.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83_8825.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84_0773.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84_2867.jpg

안데스 산맥을 오르는 길은 장관의 연속이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산 능선과 광활한 초원, 아름다운 계곡은 예고에 불과했습니다.

우리가 일주일간 머물 베이스캠프는 꿈에서나 볼 듯한 풍경으로 할 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82_7257.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70_7013.jpg

밤사이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빨리 해가 떠올라 우리 몸을 데워주기만을 고대했습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70_8259.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70_9893.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71_0841.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71_24.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71_4575.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71_6686.jpg

아침 식사와 따뜻한 햇살로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첫 번째 라이딩을 나섰습니다. 해발 4,500m에서 출발하여 5,200m까지 오를 계획입니다.

수백 개의 오래된 트레일과 라마들이 다닌 길이 거대한 산에 거미줄 같은 모습을 만들어 냅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71_8346.jpg

우리는 현지 주민들을 거의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원주민들에게 우리들은 일생에 한 번 뿐인 만남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케추아 말을 사용하는 주민들과 의사소통은 불가능했습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72_0118.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72_192.jpg

아우상카테의 거대한 빙하에 이르자 나타난 파란 호수에 모두 넋이 나갔습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56_4457.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56_5564.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56_6758.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56_8173.jpg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끌바/멜바 이후에도 마지막 봉우리가 하나 더 남아 있었습니다.

고대 잉카 시대 때부터 고산병 치료에 사용되었던 코카 이파리를 먹으며 첫째 날 30km의 라이딩을 제시간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56_9696.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57_1539.jpg

다음날에도 5,100m 높이의 봉우리까지 올라갔습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57_3031.jpg

카메라와 각종 장비를 정상까지 나르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 풍경이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57_4496.jpg

고산지대의 다양하고도 독특한 트레일 환경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빙하에서 녹은 물로 만들어진 세 개의 호수가 우리의 베이스캠프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내려다보니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57_6138.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57_8255.jpg

다운을 잠시 멈추고 천국과도 같은 주변을 감상합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산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라이딩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겁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40_7534.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31_8281.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32_0577.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32_2199.jpg

거대산 산과 빙하에 둘러싸인 곳에서 라이딩을 하다보면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32_3639.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32_5509.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32_746.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32_9462.jpg

마지막 날에는 프리라이딩을 할 장소를 물색해 보았습니다. 모래로 이루어진 경사면을 찾아서 올라갔는데 라이딩을 할 만한 곳이 못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풀이 가득한 가파른 경사면을 찾았고 라이딩하기에 제격이었습니다.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33_1031.jpg
689940c375b3b224274b7af6ed4a8ea2_1538092833_1993.jpg

일주일 간의 라이딩을 끝내고 페루 친구가 만찬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빠차망까(Pachamanca)라는 전통 음식으로 라마 고기와 감자 등을 전통 오븐에 넣어 구워 냅니다. 이 보다 더 멋진 마무리가 있을까요.

 


원문 : www.pinkbike.com/news/trail-quest-presents-el-ausangate.html

 

그 외 이전 포스팅 참조

1. 멕시코 화산 다운힐 : https://blog.naver.com/transitionkr/220405767079

2. 커피 트레일 : https://blog.naver.com/transitionkr/220519598964

3. 과테말라 싱글 : https://jwings.co.kr/bbs/board.php?bo_table=new&wr_id=24&pa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