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바이크루머.com 앱솔루트블랙 타원체인링

바이크 루머.com : 앱솔루트 블랙 시마노 로드 타원 체인링 리뷰

글 : Tyler Benedict

앱솔루트 블랙은 복잡한 모양으로 CNC가공한 타원 체인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고도 아름다운 그물 모양 디자인은 단순히 외관을 꾸미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5mm 두께의 체인링은 굉장히 튼튼합니다. 또한 변속이 부드럽고 빠릅니다.

저는 시마노용 50/34T 제품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50T 체인링의 무게는 122g, 34T는 31g, 볼트/너트는 8g

시마노 울테그라 50T 체인링 무게는 113g, 34T 33g, 볼트 5g

시마노는 아우터 체인링에 볼트가 직접 체결됩니다. 앱솔루트 블랙 타원 체인링으로 교체하여 총 10g이 증가하였습니다.

체인링의 전면은 사진과 같이 크랭크 스파이더와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합니다. (주 : 볼트 커버 9월 출시 예정) 

하지만 그레이 색상의 체인링은 울테그라 크랭크와 잘 어울립니다. 몇 주간 사용해보았는데 체인링 볼트가 풀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체인링 뒷면에는 6개의 up shifting 램프(경사로)가 멋지게 깎여 있습니다.

타원(오벌)체인링의 기본적인 원리는 파워존에서 체인링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는 반면 사점에서는 쉽게 빠져나오게 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페달링이 부드러워지며 보다 원형에 가깝게 되는 것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체인링이 가장 높이 위치한 것으로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는 페달의 위치에 높은 T수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파워존을 빠져나가면 체인링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쉽게 돌아갑니다. 난형도는 10.3%로 보기와는 다르게 굴곡이 크게 느껴집니다.

앱솔루트 블랙 타원체인링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로터社 제품과는 달리 고정식으로 수 년간의 테스트를 통해 최적화된 각도를 찾았습니다.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 이너 체인링과 함께 스프라켓의 제일 작은 3개의 코그(cog)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체인이 아우터 체인링의 높은 부분에 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하게도 시승용으로 장착한 자전거에서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그리고 앞드레일러는 약간 높여주었습니다. 이로써 모든 준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Di2는 기계식 보다 세팅이 조금 더 쉽습니다.

부드러운 변속감이 인상적입니다. 기존 울테그라 크랭크와 동일한 변속 성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어서서 페달을 강력하게 눌렀을 때에도 체인링이 휘어서 앞드레일러에 닿는 현상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앱솔루트 블랙의 대표 Marcin은 “평균적인 아마추어 라이더라면 프로 라이더에 비교해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특히나 산악자전거에 타원 체인링을 사용하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산악자전거에서 가장 큰 장점은 부드러운 페달링 덕에 접지력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도로에서 테스트 중 약 18% 경사도를 가진 언덕을 찾았습니다. (위 사진 우측 도로)

급경사에서도 앞으로 쏠리지 않고 꾸준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긴 업힐에서 보다 부드럽고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